[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보톡스와 함께 대중적인 쁘띠 시술로 자리 잡은 필러는 간단한 주사 시술로 원하는 부위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꾸준히 많다.
그러나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 시술이라는 필러의 특징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불법 약물을 사용해 피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시술 받은 부위의 모양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등 다양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많아 주의해야 하는 시술이기도 하다.
필러는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을 주성분으로 한 약물을 피부에 주입해 볼륨을 추가해 입체적인 얼굴라인을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이 때 사용되는 히알루론산은 인체 성분과 유사한 성분이지만 외부에서 주입되는 성분인 만큼 염증이나 붉음증 등과 같은 부작용 반응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만일 부작용으로 인해 불편한 점이 나타날 경우 필러 재시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데 재시술은 첫번째 시술에 사용된 제품의 성분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하고 그로 인해 생긴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첫 시술보다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이를 위한 검사 장비 중 대표적으로 필러가 혈관을 타고 들어갔는지 검사하는 베인뷰어플렉스(Vein Viewr Flex)와 피부 속 필러 잔해의 위치, 잔량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소노에이스 초음파 진단기 등이 있다. 따라서 필러 재시술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장비를 보유한 피부과에서 재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미의원 김홍달 원장은 “필러 시술이 난이도가 낮고 간단한 편에 속하기는 하지만 엄연한 피부과 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품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혹시라도 시술 받은 부위의 모양이 이상하다고 느껴지거나 불편한 점이 느껴진다면 최대한 빨리 피부과를 방문해서 재시술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