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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쁘띠성형이라고 불리는 주사시술의 수요가 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성형용 필러 안전 사용을 위한 안내서'에 따르면 지난 해 필러 부작용 관련 신고만 102건에 달한다. 이는 2012년 57건과 비교해 볼 때 2년 사이 79%나 증가한 수치로 필러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필러 부작용의 대표적인 예는 시술 후 멍이나 홍반, 부종, 통증, 가려움증, 발진 등이며 이러한 부작용은 보통 필러 제품의 성분 자체가 원인이 된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필러 시술 시 안전성이 입증된 정품 제품을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과 바이오미클리닉 강남점 김홍달 원장은 "필러 부작용 중 가장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 조직 괴사나 실명 등의 부작용은 시술하는 의사의 부주의나 과도한 시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 관리가 필수이며 날카로운 주사 바늘보다 끝이 뭉툭한 캐뉼라(주입용 관)를 사용하는 등의 섬세한 시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실제로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는 눈, 코 부위의 경우 시술 시 혈관에 필러 물질이 잘못 들어간 경우 실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시술 시 혈관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혈관 내비게이션으로 알려진 베인 뷰어 플렉스(Vein Viwer Flex)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이는 추세다.
베인 뷰어는 피부 접촉 없이 근적외선을 이용해 혈관 위치를 나타내주는 의료 장비로 어느 부위에나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필러 시술 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김 원장은 "보통 필러 시술을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의 경우 과도한 욕심을 부려 많은 양을 한 번에 주입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무분별한 시술은 오히려 부작용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며 "또한 과도한 상술로 인해 많은 양의 필러 주입을 권하는 병원의 경우 꼭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외에도 시술 이후 뜨거운 사우나 출입을 금하고 음주, 흡연 등을 금하는 것이 부작용 예방에 도움을 주므로 시술 이후 병원의 꼼꼼한 사후 관리와 함께 주의사항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