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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홍동희 기자] 두 아이를 둔 주부 서모(50세)씨는 오랜만에 나간 동창회에서 몇 년 만에 본 동창 A로부터 굴욕적인 언사를 들은 뒤로부터 거울을 보기가 꺼려졌다. 어느덧 쉰을 넘긴 나이가 됐지만 A는 꾸준한 외모 관리 덕에 열 살은 어려 보이는 앳된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주름이나 탄력관리는 중년여성에게 필수라며 면박을 주는 A 앞에서 서씨는 표정관리도 안될 정도로 자존심이 상했다. 서씨는 "깊게 패인 팔자주름 탓에 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것 같다"면서 "비싸고 효과가 좋다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꾸준히 써왔는데, 한 번 생긴 주름은 쉽게 나아지질 않아 속상한 마음 뿐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서씨는 "중년들에게 외모 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같아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쁘띠성형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으로 몸의 세포들이 성장을 멈추고 점차 퇴화되는데, 이 때 얼굴에는 자주 사용하는 근육 주변의 지방이 줄어들며 주름이 지게 된다. 웃을 때 생기는 팔자주름이나 눈가 주름, 눈썹을 올릴 때 생기는 이마주름 등이 주로 나타난다.
이중 특히 팔자주름은 얼굴 가장 중앙에 드러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기도 한다. 코 옆에서 입매를 따라 깊고 길게 내려온 팔자주름이 웃는 얼굴이 아닌 평소에도 두드러진다면, 본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일명 노안얼굴이 되는 것.
외모관리가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년층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최근 40~50대의 중년여성들 사이에서는 필러시술로 팔자주름을 채우는 쁘띠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충전제라는 뜻을 가진 필러(Filler)는 주로 피부층 진피 내에 있는 히알루론산(HA), 콜라겐 등 성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볼륨이 부족한 부위에 주입해 주름을 펴고, 탄력 있는 피부를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친수성 물질로 서서히 자연적으로 피부세포와 결합하며 흡수되는 원리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성형수술에 비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성분의 종류에 따라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0년까지 효과가 유지되며, 시술시간은 10분 내외로 간편하고 별도의 회복기가 필요하지 않다.
강남필러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과거 '주름에는 보톡스, 이마나 콧대에는 필러'라는 일종의 공식이 작용했지만, 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연령, 또는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른 맞춤형 시술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김홍달 원장은 "안전성이 검증된 시술이지만, 필러제의 종류나 주입량, 주사바늘의 깊이와 미세한 각도의 차이로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숙련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