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늘게 된다. 이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노화현상이다. 더구나 얼굴 옆에서부터 입까지 길고 굵게 이어지는 팔자주름은 나이가 더 들어 보이기 쉬우며 한 번 생기면 되돌리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에 최근에는 화장으로 팔자주름을 감추는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팔자주름을 가리기 위해서는 주름 부분에 무색의 메이크업 베이스나 밝은 색 파운데이션을 톡톡 두드려 잘 스며들게 해줌으로써, 주름이 팬 곳을 채워주면 효과적이다.
이 때 붓펜 타입의 컨실러를 팔자주름 주변에 고양이 수염처럼 바른 후 그라데이션을 잘 해줌으로써 눈에 잘 띄지 않으나 다른 부분과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러한 화장으로도 팔자주름이 커버가 되지 않는 경우, 전문적인 시술을 통해 개선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필러의 시술이 간단하고 효과 또한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성형· 피부과업계에서는 필러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100여종의 필러가 개발되어 있으며 국내 개원가에서도 10여종 이상이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잔주름에는 레스틸렌과 같은 히알루론산 필러를 주입하고, 팔자· 미간 주름 같이 굵게 파인 곳엔 폴리머(중합체)와 콜라겐을 합성한 아테콜 필러를 넣는 것이 보통이다.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 계열 필러는 간단한 코끝 교정(코를 세우는 시술)이나 턱을 갸름하게 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필러 또한 내용물을 적절한 위치에 균일하게 적용되지 않으면 피부 표면이 뭉치고 울퉁불퉁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염증 반응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집도의의 부주의로 자칫 필러가 동맥으로 흘러가면서 실명과 뇌졸중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안전성을 보장받은 정품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문의의 능숙한 필러 시술이 필요하다.
강남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필러의 경우, 제대로 시술을 받으면 부기나 멍이 생기지 않고 바로 주름 개선 효과를 나타나지만 잘못 시술하면 2~3일 정도 붓거나 멍이 들 수 있으며,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면서 좌우 비대칭으로 보일 위험이 있다. 이에 안전성이 보장되는 정품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5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유지가 가능한 영구 필러와 반영구 필러의 경우, 히알루론산 필러와 달리 한 번의 시술이 잘못되면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더욱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