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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필러성형, 부작용 막으려면 꼼꼼히 확인해야
아름답고 도도한 여자를 흔히 '콧대 높은 여자'라고 말한다. 그만큼 코는 미의 조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최근 코 성형 트렌드는 '자연스러움'이다. 뿐만 아니라 보형물이나 수술적 방법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러운 성형 효과를 얻을수 있는 비수술적 방법인 '코필러'를 찾는 환자도 점점 늘고 있다.
필러(filler)는 볼륨감이 필요한 부분에 주입하는 쁘띠성형 중 하나다. 팔자주름이나 꺼진 볼, 이마, 애교살, 무턱 교정에 효과적이며 부종과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다. 게다가 시술 직후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 그리고 주부들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필러 성형이 주사요법이라 하여 피부 관리실이나 마사지 샵에서도 시술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불법 필러시술로 인해 가장 쉽게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인 육아종은 발생까지 잠복기간은 짧게는 2개월에서 최장 30년까지로 나타났으며, 평균 잠복기간은 7.1년으로 분석돼 수술 직후 부작용을 확인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다시 말해 필러시술은 사람의 체질과 제품의 성분 그리고 시술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시술 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인지 꼼꼼히 확인해야만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최근엔 필러와 관련한 불법 의료행위가 성행하고 있는데 이는 공중위생관리법 14조에 의거, 일반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 등에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등을 이용한 의료시술은 '유사 의료행위'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명백한 불법이다.
강남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필러 부작용은 대부분 레스틸렌, 래디어스, 퍼폼, 아테콜, 글라이톤과 같이 FDA나 KFDA 등의 정식 승인받은 제품이 아닌 정체불명의 필러 약물을 의료지식이 없는 사람이 무분별하게 시술하여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며 "시중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우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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